많은 사람들이 아버지로부터 탈출하고 싶어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못합니다. 저는 그런 상황을 접할 때마다 고통을 생각합니다. 결국 그 고통은 우리가 인간으로서 짊어지고 갈 삶이라는 것을 깨닫게 합니다.

상담 중에 고통을 안고 사는 아버지와 아들을 따로 만난 일이 있습니다. 두 사람을 만났을 때 둘 다 울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각자 다른 감정이 있었는데 돌아보면 결국 모든 고통의 끝에는 자신이 있었습니다.

고통을 주는 사람도 자신이 고통을 주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벗어나고 싶어 하는 마음이 간절합니다. 그런 모습을 보면서 고통에 대해 제가 깨달은 것은 고통을 이해하려고 할 때마다 인간은 자신으로부터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는 점이었습니다.

 우리는 누군가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도움을 구할 수 조차 없는 사람을 많습니다. 다른 사람들이 하는 것처럼 찾으려는 노력을 하지 못합니다. 왜 그럴까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