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은 몰두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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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 24-06-21 21:03본문
1. “소중한 기억 하나만으로도 사막을 건널 수 있는 게 인간의 존재다.” 유지나 영화평론가의 칼럼을 읽다 김흥호 교수(전. 이대 기독교학과 교수)에 대한 추억을 잠시 엿보게 되었다.(김흥호 교수는 다석 유영모의 제자이다.) 유 평론가는 삶의 여정에서 홀로 있을 때 “산책-사유”의 묘미를 가르쳐 준 스승의 이미지를 기억한다고 한다. 나 역시 사정을 해서라도 그 묘미를 알고 싶으나 이제는 떠난 분이니 만날 길이 없다.
2. 나에게도 인간 존재의 신비로 여겨지는 인연들이 존재한다. 그리고 동광원의 영성을 생각하다 김흥호 교수님의 글을 만났다. "기심청정여허공(其心淸淨如虛空)이요, 기의부동여지리(其意不動如智異)라." "그들의 마음은 빈 하늘처럼 깨끗하고, 그들의 뜻은 지리산의 반석처럼 굳세고 단단하여라.." 동광원의 모습을 보고 남긴 글이다.
3. 김흥호는 동광원을 만났고, 유지나는 김흥호를 만났고, 김흥호는 유영모를 만났고, 김상철도 걸어가다 동광원을 만났다. 김흥호의 시를 읽어보다 이미 보았던 그림으로 만나니, 하나님의 은총으로 이어진 고결한 신앙에 차마 부끄러움을 감출 수 없다. 하지만 소중한 기억 하나만으로 사막을 건널 수 있는 게 인간의 존재라는 글을 읽고 내 걸음을 재촉해 본다. 가진 것은 없으나 가야 할 곳이 많고 해야 할 일이 많다.
4. 마침 댓글에 달렸던 최혜숙 선교사님의 추억도 기억난다. 내용은 다음과 같다. "김홍호 목사님의 설교중에 40년 지난 오늘도 저를 정신나게 하는 말씀 <믿음은 몰두하는 것이다> 머리가 물속에 들어가도록 빠져죽어야 산다는 말씀이었습니다" / 사진은 목천 단골 커피숍 Day Off
2. 나에게도 인간 존재의 신비로 여겨지는 인연들이 존재한다. 그리고 동광원의 영성을 생각하다 김흥호 교수님의 글을 만났다. "기심청정여허공(其心淸淨如虛空)이요, 기의부동여지리(其意不動如智異)라." "그들의 마음은 빈 하늘처럼 깨끗하고, 그들의 뜻은 지리산의 반석처럼 굳세고 단단하여라.." 동광원의 모습을 보고 남긴 글이다.
3. 김흥호는 동광원을 만났고, 유지나는 김흥호를 만났고, 김흥호는 유영모를 만났고, 김상철도 걸어가다 동광원을 만났다. 김흥호의 시를 읽어보다 이미 보았던 그림으로 만나니, 하나님의 은총으로 이어진 고결한 신앙에 차마 부끄러움을 감출 수 없다. 하지만 소중한 기억 하나만으로 사막을 건널 수 있는 게 인간의 존재라는 글을 읽고 내 걸음을 재촉해 본다. 가진 것은 없으나 가야 할 곳이 많고 해야 할 일이 많다.
4. 마침 댓글에 달렸던 최혜숙 선교사님의 추억도 기억난다. 내용은 다음과 같다. "김홍호 목사님의 설교중에 40년 지난 오늘도 저를 정신나게 하는 말씀 <믿음은 몰두하는 것이다> 머리가 물속에 들어가도록 빠져죽어야 산다는 말씀이었습니다" / 사진은 목천 단골 커피숍 Day Of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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