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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생각

천정은 자매의 묘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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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 25-08-20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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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정은 자매님이 소천하시기 전, 병원에 함께 있었다. 그때 자매님의 아버지는 사랑하는 딸의 마지막 순간을 준비하며 아버지로서의 역할에 충실히 서 계셨다. 묘비에 어떤 말씀을 새기면 좋을지 물으셨을 때, 나는 조금도 망설임 없이 사도행전 1장 22절을 전했다.

“항상 우리와 함께 다니던 사람 중에 하나를 세워 우리와 더불어 예수께서 부활하심을 증언할 사람이 되게 하여야 하리라 하거늘”(행 1:22)

정은 자매님은 복음을 듣고 믿음을 가진 후, 일평생 부활의 증인으로 살아갔다. 단 한 번도 세상과 타협하지 않았고, 오직 예수님을 사랑하는 일을 삶의 첫째 목표로 삼아 마지막까지 그 길을 걸어갔다.

오늘은 하늘이 유난히 맑고 날씨가 참 좋았다. 언제나 씩씩하게 웃던 자매님의 묘소를 다녀오며, 그 시간이 벌써 지난날이 되었음을 실감했다. 그러나 히브리서 11장 4절의 말씀처럼, 정은 자매님은 여전히 믿음으로 우리에게 말하고 있다.

자매님의 어머니와 오빠, 여동생, 그리고 늘 곁에서 함께해 온 두 분의 동역자와 함께 묘소를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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