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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생각

당연히 중독자들도 제자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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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 21-01-25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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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3년 가까이 우울증으로 삶의 모두를 잃어버릴 위기에 있었던 분을 상담했다. 결론적으로 병원의 치료와 함께 앞으로 잘해보자며 (베델회복공동체는 신앙적으로 일어설 수 있는 현장과 프로그램을 가지고 있다.) 격려한 후 일어서려고 하는데 뜻밖의 질문을 받았다. ‘저도 제자가 될 수 있나요?’. 잠시의 머뭇거림도 없이 나는 말했다. ‘그럼요.’ 뿐만 아니라 자신은 누군가의 도움이 필요한 사람이라는 아는 사람은 더 잘할 수 있다고 했다.

1. 처음으로 복음을 접한 사람들이 기독교를 받아들이는 과정에서  자기를 부인하고 십자가를 짊어지는 일과 자신의 주인이 바뀐다는 것을 즉시 이해하는 현상은 드물다. 그래서  육적인 회복 이후에 반드시 영적 훈련이 함께 가야 하는데 교회 공동체마다 차이가 있다.

2. 그런 점에서 중독자들을 위한 훈련은 매우 구체적이며 세밀한 준비가 필요하다. 왜냐하면 생각이 맑지도 않고 스스로의 행동을 통제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매우 급하다. 그들의 모든 행동은 즉각적인 면이 있기 때문에 매우 공격적이고 파괴적이며 때로는 강하게 회피한다.

3. 한 가지 고민은 교회 대다수가 이들에게 전달하는 일시적인 복음 제시와 단회적 도움이 독이 된다는 점이다. 어떤 이는 매주 노숙자 예배 등 정기적으로 복음을 전한다고 하지만 몇 번 예배를 함께 드려보면 많은 부분에서 아쉬움이 느껴질 것이다. 뿐만 아니라 중독자라고 하면 우리가 생각하는 노숙자들이 아니다. 지극히 정상적인 사람들이 중독의 문제로 힘들어하고 있다.

4. 그래서 먹여주고, 재워주고, 씻겨주는 것 외에 선택된 장소에서 예배를 드려야 한다는 베텔(BETEL)의 제안과 그들의 사역 철학은 매우 환상적이다. 그곳에 답이 있었고 정답은 오해되지 않았다.

5. 그런데 여기에서 중요한 점이 또 하나 있다. 예배를 드려야 한다는 제안 속에 담겨있는 믿음인데 예배의 자리까지 인도할 수 있는 노력은 얼마든지 할 수 있으나, 사람의 마음의 변화시키는 것은 하나님의 영역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6. 내가 섬길 베델회복공동체의 훈련은 당연히 옥한흠 목사님께서 전 삶을 바쳐서 지도해 오신 제자훈련이다. 나는 그 훈련을 시작할 계획이고, 내가 배워야 할 것을 회피하지 않을 것이다. “....그가 죽었으나 믿음으로 말하느니라..(히 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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