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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생각

대반전 The Great Revers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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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 21-04-18 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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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019년 4월 18일 당시 63차 항암 치료를 마친 상태였던 천정은 자매. 그녀는 분명 카이로스(Kairos)의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이제는 90차가 넘어섰고 여전히 자신과 같은 처지의 암 환우들과 가족들을 찾아다니며 복음을 전하고 있다.

2. 어떻게 이 일이 가능할까? 항암 치료로 인해 머리에 가발을 쓴 것을 제외하면 어디가 아프냐고 질문할 정도로 건강한 모습을 보이지만, 속은 죽음과 싸우고 있다. 조금 전까지 약 2시간 전화로 이런저런 대화를 하면서도 복음에서 벗어나지 않는 모습을 본다. 우리는 지난 3년간 이렇게 하나님의 은혜를 나누었다.

3. 죽음이 부활의 소망과 믿음으로 승화되면, 단순한 생명의 죽음이 아니라 예수님을 믿음으로 내가 확실하게 한 번 죽는 그 믿음의 죽음을 경험한다. 그래서 나타나는 생명은 예수의 생명이다. “예수의 죽음을 몸에 짊어짐은 예수의 생명이 또한 우리 몸에 나타나게 하려 함이라.” (고후 4:10)

4. 예수의 생명은 어떤 삶을 살아갈까? 예수님께서 공생애 기간에 우리에게 가르쳐주셨던 그 일을 하며 살게 된다. 교회가 많이 어렵지만, 생명을 증거 하며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다. 천정은 자매도 그런 사람 중의 한 명이라면, 그녀가 매일 직면하는 죽음은 우리가 슬퍼해야 하는 죽음이 아니라 우리가 지향해야 할 죽음일 것이다. 영원의 끝 (Edge of eternity)에 존재하는 자신을 발견하면 그냥 살 수 없다. 우리는 예외 없이 내일 죽을 수 있기 때문이다.

5. 그래서 십자가와 부활은 함께 우리에게 그리스도인으로서 지금 새로운 피조물답게 살아갈 기본 틀을 제공한다. 이 사실을 두고 팀 켈러는 십자가와 부활은 대반전이라고 했다. 왜 그런가? 패한 듯 보이지만 승리하신 예수를 보았기 때문이다. 부활을 믿고 소망을 품으면 우리의 모든 것이 달라진다. (사진은 2019년 4월 17일 찍은 것)

* <부활 그 증거>가 오늘 코로나 19 시대에도 불구하고 관객 4만명을 넘어선다. 비록 적자를 보았으나 이 보다 큰 일이 있을까!! 부활의 증인들을 만난 기쁨은 <부활 그 증거>를 제작하는 우리 모두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선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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