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새롭게 하소서>에 출연했던 하준 파파 황태환 대표가 와서 함께 나눈 삶의 이야기도 있고, 개인적으로는 근래에 여러 상담 사례와 복음을 듣고 받은 자의 행동에 대한 관찰도 있어서 써 보았다.

1. 사랑과 용서의 경계는 어디일까? 중독의 문제를 복음적인 관점으로 옮겨오면 반드시 부딪히는 영역이다. 내가 늘 이야기하는 죄를 돌이키는 회개와 용서에 있어서 회개는 하나님께, 용서는 내가 그 기한을 정하는 것이 아니라 용서를 받아들일 상대가 정하는 것이라고 한다. "내가 이렇게까지 했는데 나를 용서해 주지 않아?" 하고 자문하지 말라고 한다. 잘못한 사람이 용서의 기한을 정하는 것이 아니다.

2. 또한 용서를 하나님의 관점에서는 도저히 알 수 없으나, 예수님의 사랑을 우리가 이미 경험했기에 아는 것이 있다면 사랑에 대한 이해다. 사랑은 나의 이해를 구하지 않는 전적으로 주는 것이다. 그래서 사랑이 없으면 희생 자체가 불가능하다. 그 어떤 잘못이라도..

3. 사람들은 보이는 것을 보고 행복할 것 같아 보이지만, 전혀 그렇지 않다. 보이는 부분과는 달리 죄와 함께 고통 속에 있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 그러나 그들을 볼 때 우리는 늘 용서와 사랑. 이해가 함께 해야 한다. 그 비판의 눈으로 비판했던 이도 같은 문제로 비판의 대상이 되었음을 잊지 말아야 한다.

신앙을 잃어버리면 배교하지만 사명을 잊어버리면 타락한다.

4. 그래서 이 부분에 대한 나의 의지는 어느 순간부터 확고해 졌다. 무조건 용서를 위한 선택을 하는 것이다. 그리고 함께 할 수 있다면 기다려주고, 사명을 회복 할 수 있도록 함께 한다. 왜냐하면 우리가 이미 하나님께 용서를 받은 자들이기 때문이기도 하고 사명을 재 발견하면 다시 새로워 질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회개는 당연히 필요하다. 그리고 그 부분은 하나님 만이 아신다.

4. 다른 이야기지만 어제 <새롭게하소서>에 출연하여 많은 이들에게 웃음과 눈물을 주고 있는 황태환 대표가 왔다 갔다. 그는 한국기독교영화제 이사로도 섬기고 있다. 그와의 대화는 늘 즐거움이 있다. 그것은 아마도 행복하기 때문일 것이다. 우리는 어제 바보처럼 웃으며 서로 행복한가에 대한 이야기도 나누었다.(사진은 어제 황태환 대표와 함께)

5. 신앙을 지켜가며 사명을 잊지 않으려는 사람들은 공통된 감사와 기도제목이 있다. 그리고 늘 생각한다. 우리가 내일 일을 어찌 알 수 있겠는가…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고.. 그 마음으로 복음 전하고… 그 마음으로 진짜 행복을 누리며 사는 삶. 그 삶을 보여주는 것이 최고의 크리스천이 아닐까.. 무릇 마음을 지키는 일이 생명을 지키는 일이다. 

모든 지킬 만한 것 중에 더욱 네 마음을 지키라 생명의 근원이 이에서 남이니라 (잠언 4장 23절)

참고영상 하준파파의 새롭게 하소서 출연 https://www.youtube.com/watch?v=cKMsgWdv5Hg